비수기 8월, 전국 2만5000가구 분양…수도권 늘고, 지방 절반 '뚝'

입력 2017-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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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수기인 8월에도 전국에서 총 2만519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물량이지만 수도권의 분양물량은 24%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아파트 총 2만5196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 대비 16%(4903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 동월보다 24%(3245가구) 증가한 1만6599가구가 공급되고, 지방에서는 작년의 절반 수준인 8597가구만 분양된다.

경기도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의 38%가 집중된다. 시흥시 계수동 '시흥은계제일풍경채(B4)' 429가구, 이천시 마장면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1차' 442가구 등 9675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재건축) 2296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6구역두산위브(홍은6구역재건축)' 296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재건축)' 757가구 등 4745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인천에서는 남구 도화동 '인천더샵스카이타워' 1897가구 등 총 2179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에서 2351가구가 분양되고, 이 외 △세종 1754가구 △강원 1342가구 △전북 1128가구 △경남 903가구 △광주 544가구 △충북455가구 △전남 120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6.19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청약 열기는 여전해 내달에도 주요 단지들의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6.19대책의 효과가 미비해지면서 정부가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화된 부동산 규제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 건설사의 눈치보기와 예비청약자의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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