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미룰 수 없는 입장 이해해 달라”

입력 2017-07-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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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영민 미래장관·정현백 여가부 장관도 임명장 수여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오른쪽)가 2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한 국방과학연구소 민군기술협력센터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7시30분에 조대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임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야 3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자진사퇴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후보자에 대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논의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 사기진작이 필요하며 국방개혁을 더는 늦출 수 없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와 교감이 이뤄진 것이 아니고 대통령께 짐을 들어주고자 스스로 사퇴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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