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FE 살까, 갤노트8 기다릴까?”… 노트 마니아 행복한 고민

입력 2017-07-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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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FE’ 출고가 30만원 낮춰… 빅스비 탑재배터리 안전 강화‘갤노트8’ 첫 듀얼카메라 장착… 사진·영상 촬영기능 크게 개선

▲=삼성전자가 홍대 등 일부 모바일프라자에서 갤럭시노트FE 체험 및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직장인 이모 씨(36)는 2011년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갤럭시노트’시리즈의 마니아다. 노트에 탑재된 ‘펜’의 매력에 흠뻑 빠져 펜 없는 스마트폰은 상상 할 수 없다고 이 씨는 말한다. 그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2015년 출시된 갤럭시노트5. 2년 주기로 폰을 바꿔오던 이 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노트 시리즈 신제품인 ‘갤럭시노트FE’와 ‘갤럭시노트8’이 연이어 출시되는 탓이다.

그는 “두 제품 모두 너무 갖고 싶은 노트 시리즈인데, 주머니 사정상 둘 중 한 제품으로 갈아 타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공백기를 거쳤던 노트 시리즈 신제품이 두 달 간격으로 출시된다. 7일 ‘갤럭시노트7’의 특별 한정판 ‘갤럭시노트 FE(Fan Edition)’이 국내 시장이 출시되고, ‘갤럭시노트8’은 다음 달 26일 공개된 후 9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갤럭시노트 마니아들은 가성비와 최신 사양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갤노트FE의 국내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작년 출고가(98만8900원) 대비 30만 원 낮아졌다. 안전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3500mAh에서 3200mAh로 낮춘 것을 제외하고 홍채인식과 방수ㆍ방진 등 모든 기능 및 사양은 ‘갤노트7’과 같다. 오히려‘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일부 기능이 탑재되고, 최신 UX 등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는 점에서 갤노트7을 뛰어넘는다. 게다가 뒷면에 각인된 ‘Fan Edition(팬 에디션)’ 로고는 노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갤노트8을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들도 많다. 100만 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에도 불구하고 최고 사양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갤노트8에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나노 공정 모바일AP를 적용해 전력 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갤럭시S8에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 디자인 면에서도 갤노트FE보다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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