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서진시스템, 평창올림픽 5G 시범 운영…삼성전자 발주 대비 투자 확대

입력 2017-07-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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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이 올 하반기 평창올림픽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사업에 맞춰 투자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 중계기나 기지국 장비 부품 발주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일 서진시스템은 “5G 평창 시범서비스 이전인 올 하반기에 투자를 확대한다”며 “5G가 상용화 될 경우 기존 삼성전자 중계기나 기지국 장비 부품 수요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에서 지금 대응하는 미국의 버라이존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쪽 수요에 대비해 대량 양산에 최적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5G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통신업체는 앞으로 7년간 200조 원을, 일본은 2023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51조 원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미국도 올해 안 도시 11곳에 5G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2월 평창올림픽 때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때 삼선전자의 중계기에 대한 수요에 대비해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서진 시스템이 미리 투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서진시스템은 사업초기 통신부품 다이캐스팅과 메탈가공에 치중했지만, 2011년 베트남법인 서진시스템비나, 2014년 중국 심천법인 서진일렉트로닉시스템, 베트남 법인 서진비나를 설립해 메탈케이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세종텔레콤, 이루온, 기산텔레콤등과 함께 통신장비 관련주로 꼽히는 서진시스템은 2015년 12월에는 통신방지 부품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슨을 인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법인 서진오토를 설립하기도 했다.

모헨즈등과 함께 평창올림픽 수혜주로도 꼽히기도 하는 서진시스템은 2015년 406억 원이던 통신장비 매추른 지난해 918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100억 원대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부품을 양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통신사에 공급하는 형태다”면서 “올해 매출 역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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