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갑자기 내린 폭우로 우승 놓쳤지만 디 오픈 출전...PGA투어 퀴큰 론스 최종일 4언더파 공동 5위

입력 2017-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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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에측하지 못한 날씨가 선수를 방해?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는 강성훈(30)이다. 강성훈은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것. 내내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TPC 포토맥(파70·71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디오픈 출전한다.

우승은 7언더파 273타를 친 카일 스탠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탠리는 찰스 하월3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이겼다.

▲강성훈의 4라운드 기록

문제가 된 홀은 16번 홀(파4). 홀과 1m에 붙여 버디를 기회를 잡은 강성훈. 그러나 이때 예기치 않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산도 없이 쏟아지는 비를 꼼짝없이 맞은 강성훈의 첫 버디 퍼트는 홀을 벗어났다.

비 때문에 잠시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된 이날 강성훈은 17번 홀(파3)에선 티샷한 볼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갔다. 이 홀에서 2타를 잃은 강성훈은 결국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이날 1타를 잃어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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