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9 부동산대책' 제외된 상가로 수요자 몰린다

입력 2017-06-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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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가 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꾀하며 투자수요 잡기에 나섬에 따라 규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상가는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맞춤형 대응방안’에 따르면 아파트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전매제한 강화 대출 강화, 재건축 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상가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되면서 상가 시장으로 뭉칫돈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함께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투자처로 유리하다. 여기에 역세권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라면 유동인구가 동시에 확보돼 더 유리한 조건을 지니게 된다. 특히 신규 상가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그 희소성이 부각되고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대책에도 끄떡없는 투자처로 우수한 조건을 갖춘 상가 공급이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 ‘강남4구’에 속한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 단지 내 상가는 이러한 흥행요소를 고르게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암사’ 단지 내 상가는 지난 4월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12.25대 1로 서울 민간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암사’의 근린생활시설이다. 연면적 총 5018㎡ 규모에 지상 1~2층,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가까워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사업지 인근이 주거밀집지역에 해당해 잠재고객 확보가 수월하다. 암사동 일대에서 최근 10년 간 브랜드 상가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데다 오랜만에 분양되는 브랜드 상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또한 반도건설은 6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문화관광지구(한류월드) O1블록에서 150실의 상가시설 '카림애비뉴 일산'을 선보였다. 스테이몰로 조성되는 ‘카림애비뉴 일산’은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의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상가가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는 테마파크와 호텔,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복합시설, 수변공원 등이 모두 갖춰져 문화 컨텐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상가가 들어서는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924실)를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다.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규모 상업시설 ‘그랑파사쥬’가 분양 중이다. 중심상업지구 11-1, 12-1블록에 조성되며 연면적 약 9만5490㎡, 지하 1층~지상 3층, 총 609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가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는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 및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3차’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2개동, 전용면적 34~137㎡, 총 20개 점포 규모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말 세종특별시 3-3생활권 소담동에 위치한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6.19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 기대되는 상가 분양 리스트(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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