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미스터피자 회장 사퇴..."위법행위 법적 처리 우선" "갑질은 불치병, 불매운동이 답"

입력 2017-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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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은 정우현 미스터피자(69) 회장이 26일 MP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경영을) 대표이사에게 맡기겠다”며 “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에 피자 재료인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 정 회장의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정상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치즈를 공급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미스터피자는 광고비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도록 한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이 부담케 하는 등 가맹점들에 각종 부담을 떠넘겨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스터피자 회장 사퇴에 네티즌들은 "회장직 사퇴가 아닌 위법에 대한 법적 처리를 요청합니다. 이런 식의 동정심 유발이 아니라", "갑질은 불치병이다. 유일한 약은 불매운동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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