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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개장 한 달, 203만 명 방문…'안전 대책 마련'은 여전한 과제!
입력 2017-06-19 15:52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서울로7017'(옛 서울역 고가)이 19일 개장 한 달을 맞은 가운데 203만 명이 방문하며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장한 서울로7017이 개장 한 달을 맞은 가운데 12월 말까지 1000만 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 7017 개장 한 달 새 203만 명이 방문했고, 그늘 부족, 디자인 논란 속에서도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로7017 개장 첫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이용객수가 감소했지만 현재는 주말 1일 이용객이 9만 명대로 안정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한 평일에는 4만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일기에 따른 변화가 심했는데 낮에 햇볕이 강한 경우에는 밤 이용객이 많았고, 낮에 구름이 끼거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낮에도 방문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더위가 다가올수록 야간 시간대의 방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7017을 방문하면 645개의 화분을 마주하게 된다. 228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어 매일 15~20종의 식물은 언제나 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수련, 부레옥잠, 무궁화, 부처꽃, 인동덩굴이 새롭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장미, 만리화, 붓꽃, 패랭이, 노각나무 등은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아이들 역시 서울로7017에서 소소한 즐길거리로 추억을 쌓고 있다. 방방놀이터 트램펄린 2조에서 아이들은 뛰면서 서울 중심부를 한눈에 구경하고,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부모들을 카메라에 특별한 추억을 담는다.

찬물 족욕이 가능한 공중자연쉼터에서는 외국인과 아이들이 발을 담그거나 뛰어다니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라벤더 입욕제를 넣어서 보랏빛이 나는 물을 위생관리를 위해 2~3시간마다 물 교체, 청소를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호기심화분 3개소에서는 서울의 관광명소, 재미있는 증강현실, 서울의 곳곳에서 채집된 소리를 주제로 중간중간 설치된 원통형 박스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다만 그늘막·휴식공간 부족, 좁은 통행로 등 개장 초기부터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서울시 측은 지속적인 보완책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로7017에는 10개의 원형 그늘막이 설치돼 있지만 다수의 방문객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15개의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추가적인 그늘막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앉을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의자 20조를 추가 배치하고 다양한 테이블과 벤치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15일부터 경기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2배 확대했고, CCTV도 기존 30대에서 12대를 증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전 직원 및 경비인력에 안전매뉴얼 교육을 강화해 비상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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