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융합사업, 2년 내 흑자 내겠다”

입력 2017-05-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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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융합 사업의 흑자 전환 목표 시한을 2019년으로 잡았다.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시스템 등 새로운 성장동력원인 사업들을 2년 내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23일 LS산전에 따르면 융합 사업부는 향후 시장의 본격 개화를 통한 매출 확대,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2018년도에 적자 폭을 감소하고 2019년도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융합 사업부는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시스템, 자동차 전장부품, 철도 제어 시스템 사업 등 LS산전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아직까지 융합 사업부는 눈에 띌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철도 제어 시스템 사업을 제외하면 신에너지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지만, 신에너지 산업이 기술력과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성장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산업 전반적인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융합사업부 역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시장 개화 지연에 따른 경쟁 심화, 실증단지 운영에 따른 운영비 지출 등의 발생으로 △2015년 176억 원 △2016년 668억 원 △2017년 1분기 1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환경 오염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신에너지 정책을 발표, 시행하면서 신에너지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 역시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신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면서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전기차 등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 측은 “융합 사업부의 신사업들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투자 확대 등 친환경 정책과 더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당사의 성장 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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