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경찰, 난동 10대에 테이저건 사용… “영상 보니 테이저건이 아니라 총을 쏴도 할 말 없는 상황”, “요즘 미국에서는 테이저건 사망사고가 늘어난다는데”

입력 2017-05-23 07:21수정 2017-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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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밤늦은 시간에 공원에서 소란을 피운 10대 고등학생들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과잉진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1일 오전 0시께 오산시 한 공원에서 10대 고등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싸우는 등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당시 공원에는 약 2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경찰이 이들의 귀가를 종용하던 중 A군이 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전기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사용해 A군을 제압, 검거했습니다. 한편 사건 직후 A군은 자신의 SNS에 테이저건을 맞을 당시의 영상과 사진 등을 게재하고 “경찰이 욕을 하면서 테이저건을 쐈다”며 “테이저건 9방을 맞아 흉터가 생겼다”라면서 과잉진압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경찰은 “A군이 먼저 물리력을 써서 불가피하게 테이저건을 1정을 사용해 제압했다”며 “공무집행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경찰관에게 위해를 가하는 14세 이상의 사람에게는 테이저건 사용이 가능하다”라면서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의 테이저건 사용의 과잉진압 논란에 네티즌은 “영상 보니 테이저건이 아니라 총을 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던데”, “테이저건 사용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차례 이상 사용한 것은 경찰이 본인 화를 못 이긴 거라고 생각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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