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그룹 최초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톱소셜아티스트상 수상…"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입력 2017-05-22 10:41수정 2017-05-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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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K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2일(한국 시각)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스타들을 꺾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1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된 이후 최초로 수상대에 오르는 수상자가 됐다. 그동안 이 부문은 수상자 발표만 해왔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2016년 3월 18일부터 올해 3월 16일까지 집계된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의 '소셜 50' 차트가 집계된 이후 3번째로 1위에 많이 오른 가수이며, 팬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POP 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공식 초청된 첫 번째 그룹이자, 첫 수상자가 됐다. 4년 전 '강남스타일'로 전무후무 인기를 끌은 싸이는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무대에 앞서 네이버 'V앱'을 통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신 만큼 저희도 수상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네이버 'V앱' 영상 캡처)

한편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앞서 트위터로 생중계된 '마젠타 카펫 라이브'(BBMAs Magenta Carpet LIVE) 스페셜 쇼에도 단독 출연했다. 스페셜 쇼 출연은 시상식 초청 가수 중 방탄소년단이 유일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영화배우 로라 마라노(Laura Marano)와 함께 등장, 히트곡 '불타오르네'의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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