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

입력 2017-05-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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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새 정부가 출범하며 도시재생사업 등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에 주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18일 한국감정원이 5월 3주(5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2%→0.03%)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대선으로 미뤄졌던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약으로 제시된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 부동산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입주물량 등 공급 대비 수요가 풍부한 서울과 광역교통망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인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서울(0.13%), 강원(0.09%), 부산(0.09%) 등은 올랐고 전북(0.00%), 대전(0.00%)은 보합, 충남(-0.12%), 경북(-0.12%), 경남(-0.08%)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지방(-0.01%)에서는 세종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상승폭이 크게 커졌지만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부산·강원은 상승폭 축소되고 제주는 고점인식과 신규아파트 증가로 하락 전환, 입주물량이 지속 공급되는 경북·경남·충남은 하락폭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13%)에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11%)은 동대문구와 강북구는 우이신설경전철 개통(7월 예정)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성동구와 용산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6%)의 경우 인근 가격을 선도하는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벗어나고 신분당선 착공,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대 등 호재로 동남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 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역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7%), 서울(0.07%), 전남(0.07%), 부산(0.06%)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세종(-1.20%),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2%)에서는 부산과 전남은 개발사업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했고 대구는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울산은 북구와 남구를 중심으로 신규 입주로 인한 전세 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 세종과 대전은 행복도시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0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강북권(0.05%)에서는 동대문구와 노원구는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광진구와 중랑구는 징검다리 연휴 이후 누적된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8%)의 경우 강서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지만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동작구, 관악구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이주가 임박한 강동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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