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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김진표…일자리委 부위원장 이용섭
입력 2017-05-16 16:00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왼쪽)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맡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용섭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국정자문위원회는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기구로 국정과제 로드맵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였던 일자리 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 점검과 평가, 일자리 발굴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국정자문위는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진표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 3명, 3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 당·정·청이 협업할 방침이다. 국정자문위는 최장 70일간 운영되는 한시적 기구다.

김진표 위원장은 경제관료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인수위 부위원장으로 시작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일자리위원장을 맡았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김진표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참여정부당시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경험과 국정인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점을 (인선에)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경제통’으로 불리는 재정조세 분야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에서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 후보 선대위에서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았다.

김 수석은 이 부위원장에 인선 이유에 대해선 “2개 부처 장관과 여러 청장을 지내 국정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업무가 여러 부처에 산재된 일자리 관련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상당한 중진 내지는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인선을) 판단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두 위원장의 입각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자문위원회이므로 겸직은 허용된다”면서도 “잘 알지 못한다. 제가 말씀드릴 성격이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국정자문위원들이 전례에 따르면 내각을 겸하진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일자리위원장이나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내각대표를 겸했던 예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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