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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우원식
입력 2017-05-16 13:16
‘을(乙)’ 대변인에서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은 개혁 성향의 3선 의원으로 그동안 노동·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어온 인물이다.

우 원내대표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시민단에서 환경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구에 도전장을 던져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19대와 20대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3선 중진’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 원내대표가 정계에 입문할 수 있었던 계기는 1981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 당시 전두환 대통령 퇴진운동을 벌이다 투옥됐다. 1988년 재야에서 인연을 맺은 이해찬 의원·임채정 전 의원 등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여의도 정치를 시작했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로 분류되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몸담고, 2007년 김 전 상임고문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대변인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도 친분이 두텁다.

우 원내대표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 약칭)’다. 을지로위원회는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자영업자 등 사회의 ‘을(乙)’들이 겪는 노동 분쟁이나 갑을관계에서의 불이익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당내 기구다. ‘물량 밀어내기’와 본사 직원의 욕설 논란으로 촉발된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출범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의 통과를 주장하며 국회 중앙홀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후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계약 문제, 삼성전자서비스·LG유플러스 불법파견·불법도급 문제, 전통시장·골목 상인 등 영세 자영업자의 불이익 문제 등 ‘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노동현장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문ㅈ인 대통령이 취임 뒤 방문한 인천공항공사 현장은 우 원내대표의 을지로위원장 시절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또 그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면서 살균제 사고 문제에 집중했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인 레켓벤키저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의 공식사과를 받아내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위의 활동 종료 후에도 자신의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지원 방안 등을 담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주요이력 △1957 서울 출생 △경동고 △연세대 토목공학과-연세대 환경공학과 석사 △평민당 민권부국장 △행자부 제2건국 운동본부 심의관 △환경정의시민연대 운영위원 △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 △제17대 노원을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사무부총장 △건국대 생명과학대 겸임교수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선대본 공동본부장 △제19·20대 노원을 국회의원 △제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의원 △제20대 국회 가습기살규제 국조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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