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취업특혜 의혹 공방 가열… 文측 “安측, 검찰 고발”

입력 2017-05-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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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공약기획위원회', '광화문대통령공약 기획위원회'출범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굳게 다 아랫입술이 '광화문 대통령'에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직접 해명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이에 문 후보 측은 국민의당 측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문 후보 측 김태년 특보단장과 신현수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신원 불상의 인사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보잔장은 국민의당이 준용 씨의 파슨스 스쿨 동료 증언을 음성변조 해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음성 변조된 녹음 파일 주인공을 밝히지 않은 채 특정 언론사에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누구인지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며 “결국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검찰수사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공보단장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정체불명의 인터뷰어를 공개하고, 그 사람이 문준용 씨 친구인지, 또 그 사람 주장이 사실인지 증명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지라시 논평, 지라시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날 문 후보 측이 취업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준용 씨 대학 동기의 글을 언급하며 “(해당 글 작성자는) 2년간 준용 씨의 룸메이트였다는 증거도 없다”며 “준용 씨는 친구들 국민들 그만 괴롭히고 직접 나서서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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