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안철수, '갑철수·MB아바타' 발언은 자해적인 네거티브…토론 담당 참모 경질해야"

입력 2017-04-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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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토론 담당 참모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19대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불거진 '갑철수', 'MB아바타' 논란에 대해 토론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그 아까운 시간에 그런 발언을"이라며 "모든 당이 보면 인터넷 대응팀이 있고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도 움직이지만, 합법적인 범위를 넘어서서 움직이는 경우도 꽤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후보가 문제제기는 할 수 있으나 토론 전략상 좋지 않았다"라며 "저는 안철수 후보가 토론 담당 참모를 경질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정말 자해적인 네거티브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갑철수'라는 표현이나 'MB아바타'를 알고 있고 심지어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데 안철수 후보 자신이 자기 입으로 상대방이 덮어씌우려는 부정적인 프레임을 경쟁자에게 질문하며 자신에게 덮어씌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책 변호사는 "차라리 '갑철수는 내가 아니고 갑재인인 것 아니냐'라고 공격했으면 좋지 않았겠느냐?"라며 "최소한 선거전에 있어서 기본적인 생각은 했어야 한다. 부정적인 프레임을 스스로 덮어쓰는 전략이 어디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것 뿐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딸 재산 관련 의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병렬해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검증하다고 제안했다"라며 "막상 문재인 후보는 '나는 다 해명했어요'라는 입장을 유지하다보니 안철수 후보 스스로 자신의 의혹을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려준 결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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