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최측근 최명길, 국민의당 입당…막바지 판세변화에 관심

입력 2017-04-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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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최명길 의원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최명길(사진) 의원이 26일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 의원의 입당이 향후 막바지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무소속 최명길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정권교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통합정부를 구성해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에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나라를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각 정파의 입장을 조정해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혁신 대통령·조정자 대통령의 소양을 갖춘 인물이 안 후보라는 믿음에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일 때는 함께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됐던 최 의원은 "국민의당 입당을 김 전 대표와 사전 협의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전 대표도 품격 있는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튿날인 27일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리는 입당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최명길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이 향후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최 의원이 김종인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만큼 향후 김 전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판에 뛰어든다는 것은 지지율 하락을 고민하는 안 후보에게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김종인 전 대표가 중도층을 견인, 판을 흔들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민의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26일 오전 상계동 자택으로 찾아가 안 후보와 만났으며, 2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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