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화력발전소ㆍ노후경유차 등 미세먼지 배출원 엄격 관리”

입력 2017-04-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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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계장관회의…“국가간 외교노력ㆍ협력사업도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 화력발전소, 노후 경유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배출원의 미세먼지 발생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환경부ㆍ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억제하고, 해외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친환경차와 대체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들은 개선해야 한다”며 “해외요인에 대해서는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간 외교적 노력과 협력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ㆍ학생ㆍ어르신은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현장 중심의 매뉴얼 교육과 이행상황 점검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미세먼지는 발생원인이 다양하고, 인접 국가의 영향도 크게 작용해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비롯해 한 해 동안 104건의 시장 화재가 발생하고 480여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며 “시장 화재를 근절하기 위한 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안전처ㆍ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는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과감히 투입해야 한다”며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화재탐지·신고 장비와 시스템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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