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공장 폭발사고 진압 완료… 정상가동 중”

입력 2017-04-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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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쓰오일의 울산 RUC 프로젝트(잔사유 고도화 시설) 현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 2분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RUC 프로젝트 현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됐다. 이에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에쓰오일이 밝힌 사고 원인은 RUC 프로젝트 건설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배관이 파손됐기 때문이다. 폭발이 난 배관에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400ℓ와 벙커C유 200ℓ가량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 아래에 있던 코란도 승용차와 포터 트럭 등 차량 2대와 굴삭기 1대 등도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 등을 이용해 20여 분 가량에 걸쳐 불길을 잡았다.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에쓰오일은 관계자는 “공장은 대부분 수만개의 파이프라인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 중 일부가 파손된 것이므로 공장은 현재 문제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잔사유 고도화 시설은 탈황 처리한 원유 찌꺼기를 휘발유와 프로필렌 등으로 분리해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다시 만드는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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