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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 가상발전소 플랫폼 사업 진출 추진
입력 2017-04-21 10:49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인 KOKAM사(社)와 세계적인 VPP 플랫폼 사업자인 Sunverge社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인 KOKAM사(社)와 세계적인 VPP 플랫폼 사업자인 Sunverge社와 MOU를 체결하고, 태양광ㆍ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사업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VPP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 등 다수의 분산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계통운영자의 시스템에 통합,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 곳으로 모인 분산 전원이 VPP 플랫폼을 통해 발전량, 전압, 예비력을 통제하게 된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Sunverge의 CEO Kenneth Munson, KOKAM의 홍인관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5000만 달러 규모 1차 개발사업의 협력 대상인 LA시 수전력청과 영국 National Grid社가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LA시 수전력청은 LA시 인근지역의 용수ㆍ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 직속의 공공기관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LA시 관내에 있는 공공건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지붕형태양광과 ESS를 설치해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대비 비상전원 공급과 가상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MOU 체결에 앞서 Sunverge社는 “미국의 ESS 시장은 2015년 기준 2억8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면서 “2021년경에는 28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3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전은 전통적인 전력사업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은 미국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고 전력에너지 신산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전통적인 유틸리티 영역이 아닌 계량기 한계점 너머(Behind the Meter)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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