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세차량,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로 1명 사망…안철수 유세차량도 지하차도 천장과 충돌

입력 2017-04-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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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도 지하차도 천장과 충돌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5분께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 당시 A(59)씨가 몰던 1톤 트럭 유세차량은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1차선으로 주행하던 1200cc 오토바이가 트럭과 부딪혔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사고에 대해 윤관석 공보단장은 "전날 양평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이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오전에는 안철수 후보의 유세차량이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지하차도 천장과 충돌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후보의 유세 간판이 달린 차량은 전남 순천시 한 지하차도를 지나다가 유세 간판이 고가 상판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가에는 '머리 조심'이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차량 운전자는 유세 간판의 높이를 계산하지 않고 진입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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