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혼여족’증가세 뚜렷 …2년새 2배

입력 2017-04-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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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꼴 경험 … “혼여족 위한 상품 개발 필요”

혼여족(혼자 여행하는 사람) 비율이 2년 새 2배로 늘었다.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은 국내 여행을 혼자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산업연구원 이순학 연구원은 9일 ‘1인 여행객의 국내 여행 행태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국내를 여행한 전체 여행객 중 1인 여행객 비중은 1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인 여행객 비중은 2013년 4.7%에서 연평균 57%씩 늘며 2년 새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여행 유형을 보면 당일 여행 비중이 75.6%로, 숙박여행의 24.4%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2인 이상 여행객의 당일 여행 비중 65.7%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1인 여행객은 혼자 방을 써야 해 비용 부담이 크고, 1인 여행객을 위한 방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당일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인 여행객의 성별은 남성(55.0%)이 여성(45.0%)보다 많았다.

남성 1인 여행객은 2013년 52.5%에서 꾸준히 늘었다. 이와 달리 여성 1인 여행객은 47.8%에서 45.0%로 줄었다.

이 연구원은 “동반 여행과 나 홀로 여행은 차별적인 모습이 나타난다”며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여행객의 여행 행태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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