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전용 LTE’ … 출시 11개월만에 10만 가입자 돌파

입력 2017-03-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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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LTE’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 KT)

KT가 ‘기업전용 LTE’ 출시 11개월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기업 통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추후 ‘기업모바일전화’와 융합을 통한 기업 유무선 토탈 솔루션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LTE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기업전용 LTE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성이 높고 요금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기업전용 LTE는 임직원이 모바일에서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상태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해 보안성을 크게 높였다. 상용 LTE망에 오고가는 데이터를 기업별로 구분해 전송해 기업이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해킹 우려가 없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또 기업전용 LTE는 기존 와이파이, TRS(일정 주파수 대역 무전 통신), 와이브로 등과 달리 상용 LTE 속도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50배 빠르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더불어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인용 단말이 필요 없고,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KT 기업전용 LTE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 제주, 물류 등 100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경찰정, 서울시, 소방본부, 한국전력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KT가 위탁 관리해주는 서비스형 고객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부 전상망에 기업전용 LTE 게이트웨이를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고객은 5%이다. 기업전용 LTE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으며 월 200만 원(300GB제공)부터 4000만 원(50TB)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추후 KT는 지난달 출시한 ‘기업모바일전화’와 융합을 통해 데이터제어, 보안유심, 특화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 유무선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기업 특화 통신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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