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중국 상황 예의주시…경제ㆍ외교적 노력 강화"

입력 2017-03-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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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125억 달러 목표, 새만금 유치업종 확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8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불거지는 통상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 강구, 시장안정조치 등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추진중인 24조원 재정보강과 1분기 재정 조기집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대 일자리 과제 중점 추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내수·수출·투자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도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며 "수출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분야별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촉진방안도 지속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통해 농식품 분야의 수출역량을 제고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25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남아·유럽·중동 등 5개 권역별로 파일럿 요원과 청년 농식품 해외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한 수출유망품목 육성, 비관세 장벽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 투자 활성화방안에서는 유치가능업종을 ICT 융복합, 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하고 건폐율·용적률을 법정상한의 1.5배까지 허용하며 인센티브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고 재학생 위탁 직업교육 인원을 작년보다 2배 많은 1만4000명으로 확대하고 취업성공패키지 참여를 확대한다.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창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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