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유승민 “김무성 불출마 번복? 바른 정당 경선 참여한다면 환영”

입력 2017-02-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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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유승민 바른 정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이 이를 번복한다 해도 환영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유승민 의원은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대선 예비주자 검증 시간에 참석했다. 그는 손석희 앵커가 '김무성 등판론'에 대해 묻자, "본인의 선택이다. 나는 그분께서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출마하시겠다, 그래서 바른 정당 경선에 참여한다고 하면 환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손석희 앵커가 '김무성 등판론'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자 유승민 의원이 다음 날 바른 정당 회의에 불참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에 대해 "그날 다른 약속이 있었다"고 해명하며 웃어 보였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자신의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수 후보 적합도는 반기문 총장 사퇴 후, 내가 1위다. 탄핵이 인용되고 보수, 중도 유권자들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은 누가 보수 후보로 좋나 고민할거다"라며 "민주당 후보와 1대1로 싸워서 이길 후보가 누구냐에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배신자'라고 낙인찍은 것, 그로 인해 보수층의 지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손 앵커의 지적에는 "손석희 앵커는 나가 배신자라고 생각하시냐?"고 반문하며 "나는 대통령이 잘못할 때마다 잘못을 지적했다.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르고 뭐라고 하면 '지당하다'면서 아부하는 정치를 안 했다. 나는 한 번도 그걸 배신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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