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 14곳 감사활동 평가… 상위 20% 인센티브

입력 2017-0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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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투자·출연(자)기관의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김용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서울특별시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공사·공단·투자·출연기관의 자체감사활동 지원 및 심사 등에 관한 조항이 신설이 계기가 됐다.

상위 20% 이내 우수기관은 감사유예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준다. 하위 20%는 자체감사활동 전반을 개선하는 등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조직, 예산, 인력 등 투자·출연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4개 분야 16개 평가지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7년도 평가기간은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다.

21개 서울시 산하 공사·공단·출연·출자기관 중 작년 12월 신설된 서울에너지공사와 자체감사기구가 없는 7개 소규모 출연기관을 제외하고 14개를 평가한다.

서울시는 내부전문가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공익감사단을 활용해 자체감사활동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10일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에서 취지와 세부 내용 등을 설명한다.

올해 첫 감사협의회는 서울메트로 주관으로 한다. 이번 협의회 주요 안건으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서울메트로 청렴정책이 올라갔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의 자체감사기구 활동평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지만 평가를 통해 자율적 감사역량을 강화하여 외부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시 뿐만 아니라 투자출연기관의 자체 감사역량 강화를 통해 부조리 예방에 총력을 다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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