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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남자들'… 올리브영, 2월 중 남성 PB 화장품 확대
입력 2017-01-23 15:13   수정 2017-01-23 17:05

▲올리브영 부산 광복본점 남성존 내부 전경. 사진제공 = 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며, 이제는 남성들이 꾸미는 것이 더는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최근 ‘화섹남(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본인의 결점을 감추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자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남성 화장품 카테고리 3개년(2014~2016년) 매출 신장률이 연평균 40%에 달할 만큼 남성들의 화장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2월 중 화장품 PB 브랜드인 '보타닉힐 보'의 남성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 7개 가운데 'xtm스타일옴므'라는 남성 브랜드 1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성 PB 화장품 브랜드 및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소비가 느는 남성들을 위해 세분화된 뷰티 트렌드를 제시하고, 현명한 구매 선택을 돕고자 남성 전용존 마련과 그루밍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남성메이크업 제품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70%가량 대폭 신장했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역시 로션, 애프터쉐이브 등을 포함한 남성 스킨케어 품목의 2015년 4분기 대비 2016년 4분기 성장률은 163%를 기록했다.

최근 티몬에서 인기 있는 남성화장품은 토소웅 맨즈부스터 옴므 세트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남성 소비자들은 구매 후기를 쓰면서 제품을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다. 티몬의 토소웅 맨즈부스터 옴므 딜에는 고객 후기가 최근까지 460건가량 작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도 남성용 제품이 등장해 남자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올리브영의 남성 전용 브랜드 ‘XTM 스타일옴므’에서 선보인 ‘올인원쿠션’ 제품은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기능을 한 번에 선사하는 간편한 제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6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나 증가했다.

또 최근 남성 메이크업 패턴이 과거 BB크림 사용에만 그치던 것에서 눈썹 및 헤어라인 관리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눈썹 관리만으로도 인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를 인지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눈썹칼, 아이브로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세에 있다.

단정한 인상으로 연출해주는 DTRT 브랜드의 ‘아이브로우 펜슬 숯 유어셀프(눈썹 연필)’와 구레나룻, 헤어라인을 정리해주는 ‘멀티브로우 파우더 숯유’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배가 늘었다.

오석우 티켓몬스터 뷰티팀장은 “외모를 꾸미는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자들)이 갈수록 증가하며 남성 뷰티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남성 소비자들은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이 더해진 올인원 화장품에 대한 소요와 간단한 헤어를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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