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SR 필름페스티벌] 180초 영상에 담아낸 상생과 나눔의 깊은 감동

입력 2016-11-17 17:49수정 2016-1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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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개 기업ㆍ단체서 150개 작품 출품… 정ㆍ재계인사 400여 명 자리 빛내

▲2016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한민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필름페스티벌은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의 현장을 영상에 담아 공유하고 그 메시지를 통해 더 나은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CSR 축제인 ‘2016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정ㆍ재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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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위원장을 맡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사회와 기업이 함께 번영할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상 최다 기업 참여ㆍ작품 출품=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CSR 필름페스티벌에는 104개 기업과 단체에서 150개 작품을 출품했다.

김영기 심사위원장(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여러 출품작을 보면서 우리 기업들이 자신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인식하고 역량을 동원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수상에는 △지속가능한사회부문에 아모레퍼시픽 △밝은사회부문에 한국전력공사 △기술나눔부문에 KT △따듯한사회부문에 한국가스공사 △미래나눔부문에 삼성전자 등이 영예를 안았다.

또한 △희망나눔부문에 한국 헬프에이지 △행복나눔부문에 LG유플러스 △투명한사회부문에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공헌부문에 BC카드 △꿈을이루는사회부문에 한국해비타트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부문에 서울시NPO지원센터 △꿈나무지원부문에 코오롱 △국제협력부문에 두레생협 에이피넷 △글로벌나눔부문에 CJ올리브네트웍스 △사랑나눔부문에 KB금융그룹 △함께하는사회부문에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도 수상했다

◇ “CSR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시상식이 끝난 후 1시간 30분간 진행된 수상기업 CSR 담당자들의 토크콘서트에서 이들은 CSR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김태우 아모레퍼시픽 CSV팀 부장은 “우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환경과 생태계 키워드를 추가했다”며 “환경에 관한 책임을 지고 2009년부터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재주도 좋아’ 란 타이틀 아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 업그레이드해 호평을 받았다. 공병을 재활용해 액세서리로 만들어 ‘훔치고 싶은 쓰레기’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선주 KT지속가능경영센터 상무 역시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년 1분기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 첫 번재 글로벌 기가 아일랜드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이웃 나라에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시각 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내일의 흰 지팡이를 위하여’를 상영했고, 한국전력공사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사내 봉사단의 활동을 선보였다. 아울러 KB금융그룹은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하늘 같은 든듬함, 아버지’를, LG유플러스는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군수신 핸드폰 지원’을,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소녀교육 캠페인’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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