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웰메이드예당, 재벌 오너家 참여 투자 추진

입력 2016-05-16 13:43수정 2016-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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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청호컴넷이 170억원을 들여 웰메이드예당을 인수하고 이와 동시에 750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웰메이드예당 시가총액 보다 큰 900억원이 넘는 자금에 대한 투자자들에 대해 관심이 높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컴넷이 웰메이드예당 인수자금과 추진하는 투자금 유치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가 대표로 있는 블루런벤처스 로터스 원 리미티드(BRV LOTUS I LIMITED)도 웰메이드예당 투자자들 가운데 하나이며 이밖에 2~3개 재벌 2, 3세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호컴넷이 외부자금을 수혈받은 이유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 웰메이드예당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이에 지난 9일 청호컴넷은 20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자배정 대상은 정 산드라 유희씨다. 정 씨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고 정몽필 전 인천제철(현 현대제철) 사장의 차녀다.

같은날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 윤관씨가 대표로 있는 블루런벤처스 로터스에서 조성한 펀드도 참여했다.

블루런벤처스 로터스는 1998년 미국 실리콘벨리에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한국, 유럽, 이스라엘, 인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다.

초기 단계의 인터넷 및 모바일 창업 회사를 주요 투자처로 하고 있는 가운데 Nokia Growth Partners가 출자한 펀드를 통해 모바일 관련 투자, 성장 단계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알브이 로터스 펀드를 조성해 국내와 중국 등 아시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총 펀드 레이징 규모가 18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펀드전문연구기관 Preqin으로부터 지난 10년 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7대 펀드로 선정됐다.

블루런벤처스 로터스의 팬 아시아 펀드인 BRV 로터스는 현재 중국에서 85개 이상의 투자사들을 통해 칠억명 넘는 컨수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블루런벤처스 로터스의 중국과 일본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아시아 진출을 도모하고자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대기업 2, 3세들도 웰메이드예당에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청호컴넷의 웰메이드예당 인수 이후 전개될 사업에대해 업계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호컴넷은 다음 달 200억원 규모 웰메이드예당 전환사채를 취득 예정인 만큼 추가적인 자금 조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재벌가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단기간 내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향후 비전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투자자들과 회사 상호간 깊은 신뢰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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