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VS '정글의 법칙' 여행+추억으로 대중도 '힐링'

입력 2016-03-04 22:33수정 2016-03-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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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BS '정글의 법칙'과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가 시청자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새로운 여행지인 통가를 방문, 낯설고 위험한 지역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김병만은 전혜빈, 고세원, 서강준, 조타 등 '24기 병만족'과 함께 도전하게 됐다. 특히, 전혜빈은 '정글의 법칙'만 4번째로 참여, 베테랑다운 노련함과 능숙함을 보였다.

동시간대에 방영중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응답하라 1988'에서 출연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등의 추억이 담겨져 있다. 비슷한 연령대의 선후배들이 함께 하는 '꽃보다 청춘'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그려져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두 방송은 모두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야생에 맞춰서 적응하기 위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안재홍은 마늘을 다지기 위해 손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등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포크와 나이트도 챙기는 치밀함도 보였다.

여행 업체 관계자는 "'꽃보다 청춘'이나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이 거쳐간 여행지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수익적인 부분도 늘어서 오히려 여행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효자"라고 말했다.

두 방송은 시청률도 타 방송에 비해 앞선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지난 2월26일 방송에서 10.4%(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도 11.6%를 기록했다. 두 방송은 지상파와 케이블이기 때문에 수치로만 비교하기 어렵지만, '꽃보다 청춘'이 훨씬 앞선 모습을 보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꽃보다 청춘',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서 대중에게 여행의 대리 만족을 주고,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다"며 "대중의 관심이 '여행''힐링' 등이기 때문에 포맷과 잘 맞어떨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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