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블루보틀 카페

입력 2015-12-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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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에 왔으면 하는 바다 건너 다른 프랜차이즈를 소개했다. 이 기사가 널리 퍼져 정말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검은 흑심을 안고 쓴 기사였는데, 아직 아무 반응이 없다. 원래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 블루보틀이 오지 않으니 내가 가는 수밖에. 그래서 하나 더 준비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블루보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트래블 키트다. 튼튼해 보이는 가방 안에는 블루보틀의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이 키트를 선보인 팀벅2(TIMBUK2)은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블루보틀과 고향이 같다. 1989년 자전거 우편 배달부였던 롭 허니컷은 자신의 창고에서 오래된 재봉틀로 배달부를 위한 메신저 백을 만들기 시작한다. 수많은 우편물을 배달해야 하는 집배원을 위해 만들어진 가방이니 견고함과 실용성에 대한 의심을 거둬도 좋겠다.

이제 트래블 키트의 구성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자. 물만 있다면 당신이 지금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의 데스존이래도 블루보틀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타이머 기능이 있는 하리오(Hario) 저울과 포렉스(Porlex)의 미니 핸드밀, 츠키우사기(TSUKI-USAGI) 드립 포트, 그리고 블루보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머그 드리퍼와 블루보틀 아프리칸 블렌드 원두 2온스가 포함되어 있다. 커피는 나눠 마셔야 더 맛있으니 텀블러와 홀더도 2개씩 들어있다.

이거 하나면, 당신이 원하는 곳 어디든 블루보틀 카페가 된다.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알찬 구성의 트래블 키트의 가격은 349달러. 수량이 별로 남지 않았으니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구미가 당긴다면 여기를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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