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녹이다]오비맥주 ‘프리미어 OB 둔켈’, 국내 첫 올몰트 블랙라거

입력 2015-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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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국내 맥주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맥주순수령(맥주의 원료를 물, 맥아, 홉으로 제한)에 따른 독일 정통 흑맥주 ‘둔켈’을 14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제공=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국내 맥주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맥주순수령(맥주의 원료를 물·맥아·홉으로 제한)에 따른 독일 정통 흑맥주 ‘둔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맥주시장에 다양한 흑맥주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국내 브랜드로서 독일 맥주순수령으로 빚은 올몰트 블랙라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어 OB 둔켈은 물·맥아·홉·효모(하면발효)만으로 제조한 국내 첫 올몰트 블랙라거다. 오비맥주의 80년 양조 기술력과 1366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두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 작품이다.

프리미어 OB 둔켈은 엄선한 초콜릿 맥아와 최고급 홉을 사용해 흑맥주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풍부한 향에 진한 초콜릿 색상을 지녔다. 묵직하고 쓴 맛이 강한 스타우트 에일과 달리 하면발효 방식으로 제조하여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독일어로 ‘어두운’을 뜻하는 둔켈(Dunkel)은 지금은 흑맥주를 의미하지만, 19세기 투명한 황금빛 라거맥주가 개발되기 이전까지 짙은 갈색 빛깔을 띠는 모든 맥주를 통칭했다. 1516년 공포된 맥주순수령으로부터 인정받은 첫 번째 맥주도 바로 둔켈이었다. 둔켈 맥주 자체가 독일 맥주순수령의 선구자인 셈. 오비맥주는 2016년 독일 맥주순수령 공포 500주년을 앞두고 맥주순수령으로 빚은 둔켈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16세기 르네상스 시기에 독일 맥주순수령이 맥주 품질을 증명하는 기준이 됐듯 오늘날 프리미어 OB가 최고 품질의 맥주를 대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브루마스터 셀렉션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 OB 둔켈은 가을과 겨울에만 선보이는 한정판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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