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포인트] 삼성, 채용개편 전 마지막 ‘SSAT’… 역사ㆍ세계사 공부해야

입력 2015-02-24 13:31수정 2015-02-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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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경 입사지원 시작… 4월 12일 SSAT 실시

▲삼성 서초사옥의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다음 달 중순경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4월 12일에는 기존 방식으로 치뤄지는 마지막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는 SSAT 응시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올 상반기 채용에 이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올 상반기까지는 삼성그룹 홈페이지 ‘인재와 채용’ 부문에서 회사선택(삼성 및 계열사)과 전공선택 이후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의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SSAT 문항 성격이 역사 등 인문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 만큼, 올 상반기 SSAT도 비슷한 출제 경향을 나타낼 전망이다. 개편된 SSAT는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SSAT는 언어·수리·추리·상식·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 등 총 5가지 평가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번에도 상식 영역에서 인문학적 지식 문항, 특히 한국사와 세계사 등 역사 문항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SSAT에서는 한국사의 경우 고려시대에 발생한 사건 순서대로 나열하기 등 선사시대부터 삼국·고려·조선·근현대 등 다양한 시대의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또 삼성전자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묻는 문제도 다수 출제됐던 만큼 기술적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

통상 삼성 상반기 공채 합격자 발표는 6월 중순경 이뤄진다. 지원자는 삼성그룹 홈페이지 인재와 채용 부문에서 지원했던 이메일과 비밀번호 인증한 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건강검진 이후 7월에 정식 입사한다.

삼성은 정확한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4000~50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고졸과 경력 채용 등을 포함한 올해 삼성의 총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만6000명선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1월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SSAT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과 어학성적을 갖춘 모든 지원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었던 탓에 ‘한 번 보자’ 식의 허수 응시생이 몰리면서 연간 응시자가 20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 를 도입, 직무 역량이 확인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채용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자들은 기존 ‘SSAT-실무면접-임원면접’에서 2단계 늘어난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의 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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