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역직구 공략한 ‘세계로 배송 서비스’ 개시…“해외서 직구하세요”

입력 2014-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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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샵)

홈쇼핑업체가 역직구족을 공략하려는 발판 마련에 나섰다.

GS샵은 업계 최초로 ‘세계로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계로 배송 서비스는 GS샵의 상품을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을 통해 주문하면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03개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국내 홈쇼핑은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배송 가능 지역이 국내에 한정됐으나, 이번 서비스 개시로 명실공히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GS샵은 글로벌 물류 전문회사 범한판토스와 연계 국제 특송망을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을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특히 우체국 EMS 대비 20~65% 저렴한 배송비도 강점으로, 1㎏ 기준 미국 1만3000원, 중국 1만5040원, 일본 1만2000원 등이다.

또한 해외 배송 전 국내 물류센터에서 일차로 모든 상품의 수량이나 파손 등의 상태를 확인 후 해외로 배송하기 때문에 상품 오배송 등으로 인한 반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상품을 한 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 실시간으로 배송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배송 추적 서비스’ 등 서비스 품질도 높였다.

이 서비스 이용 방법은 해외에서 GS샵 접속시 팝업으로 안내되며 국내에서는 GS샵 ‘세계로 배송관’ 전문매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검색시 검색 상세조건에서 ‘세계로 배송’ 가능 상품만 조회할 수도 있다.

GS샵은 먼저 통관, 무게,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 1만5000개 상품에 대해 ‘세계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상품은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에는 영문, 중문 사이트 오픈과 해외 카드 결재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해 글로벌 역직구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 지인에 상품을 보내려는 국내 소비자와 해외 거주 한국인, 재외동포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샵은 이번 서비스 실시로 해외 판매망이 없는 중소기업의 수출 및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해외 역직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관세 부담이 줄고 통관 절차가 간소해져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시장 중국에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샵은 세계로 배송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24일까지 2주 간 서비스 이용 고객 전원에게 배송비의 50%(최대 1만원)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표상품’ 기획전을 마련해 휴롬, 쿠첸 등 엄선된 중소기업 상품을 최대 10% 할인해주고 상품 별로 사은품도 증정한다.

GS샵 뉴비즈 사업부 김준식 상무는 “세계로 배송 서비스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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