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헬스] 오래 살고 싶은가요? 반려견을 키우세요

입력 2017-11-29 16:49수정 2017-11-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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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헬스] 오래 살고 싶은가요? 반려견을 키우세요


반려견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인 안정감이나 유대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여기 반려견이 주는 또 하나의 효능.
그야말로 말 그대로 반려견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 340만여 명 대상 조사 (2017. 11)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낮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25배 낮았습니다.


심장질환과 반려견의 상관관계는 15년이 넘는 추적조사 결과 밝혀진 사실이지만 어떻게 반려견이 심장병을 감소시키는 지는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단 연구진은 반려견으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나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거나, 개 소유주의 장내 미생물군 유전체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혼자 사는 사람이 다인가구보다 사망위험이 더 낮다”
똑같이 반려견을 키우더라도 2인 가구 이상인 사람들보다 독신가구가 심혈관계 사망률 위험이 22%P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견의 ‘심혈관계 질환’ 효능은 특히 혼자사는 이들에게 효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는 또 배우자나 아이 갖기를 꺼려하는 독신자들에게
반려견이 더욱 더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어, 리트리버, 세인트 하운드 등 사냥견 품종을 기르는 이들의 사망률이 다른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보다 더 낮았다”
어떤 개든 모두 효과는 있지만 개의 종류에 따라 견주의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는 각각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에도 반려견이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는 있었습니다.

“애완견이 심장병 발병 확률을 낮춘다” 미국심장협회
“반려견은 심근경색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 보건복지부, 미 UCLA대학병원

모두 정확한 인과관계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최근의 연구는 가장 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오랜기간 조사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떠냐고요?
해당 연구기관은 고양이는 개와 달리 산책 등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요인이 적어서 심혈관 질환발병을 낮추거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신이 키우는 반려견
인간이 반려견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당신을 보호하는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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