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미니 타투, 앙증맞거나 개념있거나

입력 2017-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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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미니 타투, 앙증맞거나 개념있거나


‘타투(문신)’하면 한 어깨 하는 ‘형님’ 들의 등짝에 새겨진 용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다소 무섭게 느껴졌던 타투가

이제는 트렌디한 센스를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깜찍한(?) 미니 타투가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죠.

발목이나 손가락, 귀 안쪽이나 뒤쪽, 발꿈치, 쇄골, 목 등에

형이상학적 기호나 꽃·나뭇잎 등 식물, 별이나 달, 해 등을 새긴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러 스타들의 미니 타투도 이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언뜻 비친 모습이 여지없이 네티즌들에게 포착!

“너무 예뻐” “나도 한 번 해볼까?” 충동을 일으킨다죠.


얼마 전 한 유튜버는 미니 타투를 받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15분 만에 완성된 레터링 타투.

석달만에 12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이들이 타투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미니 타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타투에 담긴 의미도 더욱 풍부해졌는데요.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개념을 새긴’ 타투가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미니 타투가 대표적입니다.

유명한 축구스타들인 네이마르나 베컴, 루니 등은 가족의 이름과 사진을 온 몸에 새긴 걸로 유명한데요.

물론 이들처럼 하기는 부담스럽죠.

대신 가족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표현하거나 가족의 특징 등을 조그맣게 새기는 겁니다.


가족이라면 반려동물들도 제외할 수 없죠.

단순한 선으로 표현된 아기자기한 반려동물 타투.

이들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미니타투인데요.

애견인이거나 애묘인들이라면 귀여워서 껌뻑 죽는다죠.


혹은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페미니즘’ 성격을 담은 미니 타투가 그렇습니다.

여성을 상징하는 기호나 자궁 그림을 새겨 넣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뚜렷한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혐오에서 패션으로

멋에서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미니 타투의 유행, 어디까지 진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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