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홍준표 성폭력 모의 논란…“돼지흥분제라니 우리 국민 흥분 시키네”, “이런 일을 무용담처럼 자서전에 써넣는 건 무슨 생각이지”
입력 2017-04-21 07:29
이투데이 박다정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학생 시절 성폭력을 모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당시 홍준표 후보와 같은 하숙집에 살던 룸메이트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이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하숙집 친구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우리는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했다”며 “친구가 그 여학생의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쓰러진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려갔지만,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고 한다”면서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뒤늦게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거부하고 일정을 취소하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성폭력 모의 논란에 네티즌은 “돼지흥분제라니! 우리 국민 흥분 시키네”, “이런 일을 무용담처럼 자서전에 써넣는 건 무슨 생각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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