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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부터 중저가까지…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 고삐 죄는 LG전자
2020-03-25 15:00

이르면 7월 일본 전용 중저가폰 선보여…내달에는 V60 씽큐 출시

▲LG전자가 일본에 선보일 중저가 스마트폰 '스타일3' (출처=LG전자 일본법인 홈페이지)

LG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7월에는 일본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만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스타일(Style)3’ 출시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올해 7월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 시리즈는 LG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QㆍK 시리즈와 다른 제품군으로,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스마트폰이다.

스타일3는 중저가 제품이지만, 플래그십폰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 6.1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35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IP68 방수ㆍ방진 등급을 갖췄다. 다만 5G는 지원하지 않는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LG V60 씽큐' (출처=LG전자 일본법인 홈페이지)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LG전자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달에는 NTT 도코모를 통해 최신 5G 스마트폰 ‘LG V60 씽큐’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V60 씽큐에는 그래픽 구동에 최적화된 퀄컴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 스냅드래곤 865가 적용됐다.

또 6.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고, 후면에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도입됐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듀얼 스크린까지 무료로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일본에서의 선전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을 노린다. 현재 LG 스마트폰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본은 물론 동남아, 유럽 등에서 다른 경쟁사들과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잇따른 부진으로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조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른 시일에 흑자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미국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LG전자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일본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애플은 아직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본격 개화하는 일본 5G 시장과 기존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